덴디 디몬트 테리어

다리가 짧고 걸음걸이가 빠른 댄디 디몬트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접경의 북부 지방 출신의 개로서 보더, 레이크랜드, 베드링톤 및 웰쉬 종과 뿌리가 같다. 푸른색과 적갈색의 억세고 부드러운 털이 곱슬거리며 섞여 있는 외피와 길게 드리워진 귀로 미루어 보아 이 견종의 조상은 베드링톤과 매우 가까운 친척인 듯 하다.

그러나 이 개만의 독특한 특징인 짧고 휜 다리와 둥글게 굽은 허리 및 둥근 머리와 커다란 눈은 그 외 여러 종의 하운드 및 발빠른 견종들과의 교배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해준다. 표준 신체 치수는 높이가 반 정도 작은 데 비해 길이는 1~2인치 가량 작으므로 전체적으로 보아 몸이 길고 키가 그리 크지 않은 개이다.

이 변종은 그 옛날인 1600년대에 체비오트 힐과 코켓대일 근방에서 수달피와 오소리 사냥개로 개발되었다. 이 개들의 대부분은 알란가와 같은 그 지방의 몇몇 가문에서만 소유하였다. '파이퍼'라는 별명을 가졌던 월리 알안(1704년 사망)은 뛰어난 댄디 디몬트 한 무리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 어떤 귀찮은 제안에도 이 개를 팔지 않았따. 그의 아들들과 손자들도 이러한 전통을 계승했으나, 가끔 몇 마리를 친구에게 선사하거나 호감을 얻기 위해 선물하기는 했다. 그중 소작농이었던 존 데이빗슨은 한 쌍을 얻어 이들을 번식시켰다.

이들 및 이와 비슷한 견종들과 더불어 수달피 사냥 테리어들은 특별한 이름이나 혈통 없이 이 지역 전반에 드문드문 퍼져 번식되었다. 그러던 중 월터 스코트 경이 여행 중 이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그는 그의 소설 "가이 매너링(Guy Mannering)"(1814)에서 이 개들에게 불후의 명성을 가져다 주었다. 이 소설에서 등장 인물들 중의 한 사람인 댄디 디몬트라는 이름의 농부(데이빗슨을 모델로 그린 인물)는 이 견종을 길렀다. 스코트는 디몬트의 유명한 여섯 마리의 개들의 모습을 '올드 페퍼(늙은 후추)', 올드 머스타드(늙은 겨자)', '리틀 페퍼(어린 후추)', 그리고 '리틀 머스타드(어린 겨자)' 등으로 묘사했으며, "이들 털이 있는 짐승은 그 어느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로 이 견종은 댄디 디몬트의 테리어로 알려지게 되었다. 프랑스의 푸리 필립 왕은 1840년대에 댄디 한 쌍을 소유했었다.

댄디는 사람들과 친한 대부분의 테리어와 같은 영리함과 보호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고집이 센 경향이 있다. 털은 그리 세심하게 손질할 필요는 없지만, 특히 눈에 띄게 부드럽고 비단결 같은 머리털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가끔 빗으로 빗어 잡아당겨주어야 한다.
명랑하고 사랑스러운 가족견인 댄디는 낯선 사람에게는 무관심하다. 이 개의 온화한 성격은 쥐잡이 개로서의 잠재된 본능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일반 외모  본래 땅 속에 들어가게끔 만들어진 댄디 딘몬트 테리어는 길고, 나지막한 사역 테리어로서 몸의 외곽선이 꾸불꾸불하다. 눈에 띄는 머리는 우아한 꼭대기 장식을 지녔고, 개의 크기에 비해서는 큼지막하다. 진한 눈은 크고 둥글며, 온화하고 영리한 표정을 띤다. 튼튼하면서도 유연한 몸체와 초승달 모양의 꼬리는 약간 곱슬거리는 털을 지녔으며, 색깔은 겨자색이거나 후추색이다.
크기, 비율, 실질 체고는 어깨 꼭대기에서 8~11인치이다. 어깨 꼭대기에서 꼬리 밑동까지의 길이는 체고의 2배보다 1~2인치 더 작다. 이 개가 임무를 수행하는데 좋은 조건으로 선호되는 체중은 8~24파운드이다. 굵직한 뼈대와 잘 발달된 근육을 지닌 튼튼한 체형이지만 조잡하지는 않다. 전체적인 균형은 개개의 요소보다 더 중요하다. 
머리 머리는 강하게 만들어졌고, 크지만 개의 크기에 비례한다. 근육은 잘 발달되었으며, 특히 앞 얼굴을 덮는 근육이 그렇다. 표정은 대단히 단호하고, 총명하고, 위엄있어 보인다. 눈은 크고, 둥글고, 밝고, 빵빵하지만 튀어나오지는 않았다. 눈들은 넓게 떨어져서 낮게, 그리고 똑바로 앞을 향하여 자리잡았다. 색깔은 진한 해즐넛색이다. 눈테두리는 진하다. 귀는 머리의 낮은 곳에 널찍이 떨어져서 아주 뒤에 자리잡았으며, 볼에 바싹 붙어서 매달려 있고, 접힌 곳이 아주 조금 돋아올라 있다. 모양은 밑동이 넓고, 귀 끝까지 거의 그 넓이로 간다. 귀의 앞쪽 가장자리는 밑동에서 끝까지 거의 직선이며, 점차 좁아지는 곳은 주로 뒤 쪽 가장자리이다. 귀의 연골과 가죽은 얇은 편이다. 귀의 길이는 3~4인치이다. 머리는 귀 사이가 넓고, 눈으로 가면서 점차 좁아지고, 스톱에서 뒤통수까지의 길이와 귀에서 귀까지의 길이가 거의 같다. 이마는 보기 좋은 돔형이다. 스톱은 잘 생겼다. 볼은 귀에서 주둥이로 가면서 점차 좁아지는데 머리가 좁아지는 비율과 같은 비율로 좁아진다. 주둥이는 깊고 강하다. 길이는 주둥이 3 대 머리 5의 비율로 비례를 이룬다. 코는 적당히 크고, 검정색 혹은 칙칙한 색깔이다. 입술과 입의 안쪽은 검정색 혹은 칙칙한 색이다. 이빨은 딱 맞는 시저스 치열로 물린다. 이빨은 아주 강하며, 특히 송곳니는 개가 작은 것에 비하여 별나게 크다. 송곳니는 서로 아주 잘 맞물리므로 꽉 물고 있을 수 있고, 힘을 엄청 세게 가할 수 있다. 앞니는 각각의 턱에 고르게 배열되어 있으며, 그 숫자는 6개이다. 
목, 등선, 몸체 목은 상당한 근육질이며, 잘 발달되었고 강하며, 버티는 힘이 대단하게 보인다. 길이는 적당하고 어깨에 보기 좋게 이어진다. 등선은 어깨에서 낮은 편이며, 살짝 아래로 곡선을 그리면서 허리 위의 아치에 이어지고, 허리 꼭대기에서 꼬리 밑동까지는 완만하게 흘러내린다. 등뼈의 양 쪽은 아주 좋은 근육질이다. 외곽선은 목의 볏에서부터 꼬리 끝까지 간단없이 이어진다. 몸체는 길고, 강하며, 유연하다. 갈빗대는 보기 좋게 솟아있고, 아주 둥그스름하다. 가슴은 아주 잘 발달되었고, 앞다리 사이에서 보기 좋게 내려와있다. 언더라인은 탑라인의 곡선을 반영한다. 꼬리는 길이가 8~10인치이고, 밑동이 굵은 편으로 약 4인치를 상회하다가 끝으로 가면서 점차 가늘어진다. 꼬리의 밑동은 엉덩이 위로부터 아주 조금 아래로 내려간 지점부터 이어진다. 꼬리는 몸체의 수평선의 약간 위로 들고 다니며, 초승달 모양의 곡선을 그린다. 개가 흥분했을 경우에만 꼬리 끝이 밑동에서부터 수직으로 세워진다.
앞부분 어깨가 충분히 뒤로 빠져 있어서 앞부분이 뒷부분과 균형있는 각짜임새를 이루는 가운데 앞으로 쭉쭉 뻗어나갈 수 있다. 위팔은 어깨와 거의 같은 길이이며, 팔꿈치는 갈빗대에 밀착하면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앞다리는 짧고 좋은 근육이 발달되어 있으며, 굵은 뼈대를 지녔고, 서로 널찍이 벌어져 있다. 발은 앞을 향하거나 살짝 바깥쪽을 향한다. 발목은 옆에서 보면 거의 직선이다. 바깥쪽으로 굽은 다리와 앞 쪽으로 휜 다리는 안 된다. 
뒷부분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약간 더 길며, 서로 넓게 떨어져 자리잡은 편이나, 어색한 자세로 벌어져 있지는 않다. 허벅지와 장딴지는 둥그스름하고, 근육질이며, 서로 거의 같은 길이이며, 뒷무릎의 각도는 앞부분과 균형을 이룬다. 뒷발목은 보기 좋게 아래로 빠져 내리며, 뒷발목은 땅바닥에 수직이다.
발 발은 둥글고 쿠션이 아주 좋다. 앞다리의 며느리발톱은 제거된 것이 선호된다. 뒷발은 앞발보다 훨씬 작으며, 며느리발톱이 없다. 발톱은 강하고, 진하며, 발톱 색깔은 개의 색깔에 따라서 여러 가지이다. 하얀 발톱은 허용된다. 편평한 발은 안 된다. 
털 이것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털은 약 2인치 길이이며, 몸체의 털은 약 2/3의 거친 털과 1/3의 부드러운 털이 섞여 있으며, 질감은 곱슬거리는 종류이다. 단단하기는 하지만 철사 같지는 않다. 몸체 털은 당겨지는 탓에 짧다. 두 가지 종류의 털이 자연스럽게 섞인 효과로 솜털 같기도 하고 다발털 같기도 하다. 몸체 아래의 털은 꼭대기의 털보다 더 부드럽다. 머리는 아주 부드럽고, 비단결 같은 털로 덮여 있으며, 더 비단결 같을수록 더 좋다. 그 것은 단순히 머리꼭대기에 한정되지 않고 귀의 윗부위까지 뻗쳐 있으며, 귀가 접힌 곳과 눈의 테두리까지도 포함된다. 끝에서는 약 2인치인 털로 시작하는 귀는 머리꼭대기와 거의 같은 색깔 및 질감의 얇은 털가죽을 지녔으며, 끝은 분명하게 마무리되어 보인다. 귀의 몸체는 짧고, 부드럽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털로 덮여있다. 주둥이의 털은 앞다리의 장식깃털과 같은 질감이다. 전시용으로 주둥이 위의 털은 짧게 해준다. 코 뒤에는 자연스레 좀 더 성긴 털이 약 1인치의 길이로 나있다. 앞다리에는 약 2인치의 길이로 주둥이와 같은 질감인 장식깃털이 나있다. 뒷다리 털은 같은 질감이지만 장식깃털은 훨씬 더 적다. 꼬리의 위쪽은 몸체보다 더 곱슬거리는 털로 덮여있다. 아래쪽은 약 2인치 길이의 좀 더 부드러운 장식깃털을 지녔으며, 끝에 가까울수록 점점 더 짧아져서, 초승달 모양을 이룬다. 전시용으로 털을 다듬어준다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야 하며, 과장된 스타일은 안 된다. 
색깔 색깔은 후추색이나 겨자색이다. 후추색은 진한 청흑색부터 연한 은회색의 범주이며, 중간 음영이 선호된다. 머리꼭대기와 귀 가죽은 은백색으로 색깔이 연할수록 더 좋다. 다리와 발의 털은 황갈색이어야 하며, 몸체의 색깔에 따라서 진한 황갈색부터 아주 희미한 황갈색까지 다양하다. 겨자색은 붉은 갈색부터 희미한 황갈색가지 다양하다. 머리꼭대기와 귀 가죽은 크림색 계통의 흰색이다. 다리와 발의 털은 머리꼭대기보다 더 진한 음영이어야 한다. 두 가지 색깔 모두 몸체 색깔이 어깨와 엉덩이로 보기 좋게 흘러가며, 다리 색깔과 점차 뒤섞인다. 몸체의 아래부위의 털은 몸체 위의 색깔보다 더 연하다. 주둥이의 털(턱수염)은 머리꼭대기보다 조금 더 진하다. 귀의 색깔은 몸체의 색깔과 조화를 이룬다. 꼬리의 위쪽은 몸체 색깔보다 더 진한 음영인 반면에, 꼬리의 아래쪽은 다리보다 더 연하다. 보통 가슴에 약간의 흰색이 있다. 
걸음걸이 적절한 움직임에는 자유롭고 수월한 활보가 필요하고, 앞다리가 쭉쭉 뻗는 것과 함께 뒤에서부터 분명한 힘으로 추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리는 어깨에서 패드, 그리고 엉덩이에서 패드까지 직선 평면으로 움직인다. 경직되고, 어기적대고, 껑충거리거나 너울대는 걸음걸이와 뒷부분의 추동력이 모자란 것은 결함이며, 벌점처리되어야 한다. 
기질 독립성이 있고, 단호하며, 겸손하고, 총명하다. 댄디 딘몬트 테리어는 사랑스럽고 위엄있는 천성과 작업환경에 따라 꿋꿋하고 용감해지는 천성이 결합되어 있다. 
실격 파란 눈 색깔
검정색이 아닌 바탕색깔.

 

 

 

원 산 지 영 국
체 고 20~28cm 체 중 8~11kg
운 동 량 ☆☆☆☆☆ 그 룹 테리어